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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먹은 단풍' 색깔 나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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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올 단풍놀이는 흥이 다소 떨어질 듯하다. 단풍이 지난해에 비해 2~3일 정도 늦게 시작되는 데다 빛깔도 곱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17일 발표한 '단풍시기 전망'에서 평년보다 늦은 27일 설악산에 첫 단풍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평균기온이 평년에 비해 0.8도 정도 높아 단풍이 늦게 시작되고 태풍 등의 영향으로 9월 전반부에 흐린 날이 많고 비가 자주 내려 단풍 색깔도 그리 곱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지역의 오대산과 치악산 등은 다음달 초순, 내장산 등 남부지방은 다음달 중순께부터 산이 붉게 물들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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