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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호기심에…” 길 가던 女 강제로 차 태우려 한 30대 男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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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던 여성을 자신의 차량에 강제로 태우려 한 30대 남성이 14일 경찰에 검거됐다. [중앙포토]

길을 가던 여성을 자신의 차량에 강제로 태우려 한 30대 남성이 14일 경찰에 검거됐다. [중앙포토]

길을 가던 여성을 강제로 자신의 차량에 태우고자 폭행까지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전북 군산경찰서는 약취유인 미수 등의 혐의로 A씨(32)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군산의 한 교차로에서 B씨를 자신의 차에 강제로 태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저항하는 B씨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때리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A씨를 뿌리치고 현장을 벗어난 뒤 부모에게 연락해 피해 사실을 알렸다. B씨 부모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범행 5분 만에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귀가하던 중 걸어가던 여자를 보고 성적 호기심이 생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성범죄를 목적으로 범행에 나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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