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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쇠고기 판매촉진|방출량도 대폭늘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소값이 천정부지로 계속 오름에 따라 정부가 농민들에게 소입식의 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수입쇠고기의 소비촉진을 위한 적극적인 캠페인에 나섰다.
14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8월 쇠고기수입을 재개한 이후 농민들의 감정을 자극하기 않기위해 수입쇠고기 판촉활동을 벌이지 않았으나 지금과 같은 소값상승을 방치하는 경우 소값파동을 다시불러 일으켜 결국 농민들에게 손해를 안겨주게 된다는 판단 아래 수입쇠고기 소비촉진운동을 벌여 소값안정을 유도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에따라 오는25일 열릴 반상회에서 도시지역은 수입쇠고기를 사는 방법과 육질에 대한 홍보를 펴고 농촌에서는 값비싼 송아지를 입식해 소를 기르면 소값파동으로 과거와 같은 엄청난 피해를 입을 우려가 크다는 점을 적극 설득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현재▲한우지육경락가격의 75%선인 수입쇠고기경매가격을 탄력적으로 운용, 수입쇠고기방출을 늘리고▲소입식을 위한 양육자금융자를 계속 중단하는 한편▲수입쇠고기의 맛이 한우못지않다는 내용의 홍보전단을 발행, 뿌리기로 했다.
산지 소값은 큰 수소(4백㎏기준)가 11일현재 1백64만4천원으로 작년말(1백1만5천원)에 비해 62%가 올랐으며 송아지(90㎏기준) 값도 80만3천원으로 80만원선을 넘어서 계속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있다.
그런데도 농촌에서는 소값이 뛴다싶자 너도나도 송아지를 사서 기르는 송아지입삭 과열현상을 빚고있어 이대로두면 내년가을이후 소사육마리수 증가로인한 소값폭락과 함께 소값파동이 크게 우려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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