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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기 사서 사진만 뽑는다고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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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면

엡손 ‘픽처메이트’, HP ‘포토스마트 3110’, HP ‘컬러 레이저젯 2605’, 삼성 ‘SPP-2040’(왼쪽부터).


◆잉크젯 복합기=최근 출시되는 잉크젯 프린터는 복사.팩스.스캐너 기능이 들어 있는 복합기 형태가 대부분이다. 컬러 출력이 되는 기본형 제품 가격은 10만원대다.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이 10만원대 제품으로 내놓은 'PIXMA MP170'은 분당 흑백 인쇄물 22장, 컬러 17장을 출력할 수 있다. 가격이 비싸질수록 출력 속도가 빠르고 인쇄 품질이 좋다. 사진 출력 기능이 있는 제품은 기본형보다 5만~20만원 더 비싸다. 컴퓨터 없이 메모리 카드를 프린터에 연결해 사진을 뽑는 제품도 있다. 엡손코리아 천진원 차장은 "가정용으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사진 출력이 가능한 복합기"라며 "요즘 나오는 포토 복합기는 사진 전용 프린터 못지않게 해상도가 좋다"고 말했다.

HP의 '오피스젯 프로 K850(46만~47만원)'은 메뉴판.쿠폰.포스터 등도 인쇄할 수 있다. 엡손 '스타일러스 포토 RX 650(41만원)'는 사진에 손으로 쓴 메모를 넣을 수 있다.

◆레이저 프린터=출력기 중 최근 가격이 가장 많이 내린 제품이다. 3~4년 전만 해도 100만원이 넘었으나 최근에는 30만원대로 떨어졌다. 레이저 프린터 출력 속도는 잉크젯 프린터보다 빠르다. 하지만 첫 번째 용지를 뽑는 데 걸리는 시간이 잉크젯보다 오래 걸린다. 첫번째 인쇄물을 뽑는 데 잉크젯 프린터는 5~10초 걸리지만 레이저 프린터는 20초를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레이저 프린터는 가정용보다 사무용으로 많이 쓰인다. 삼성 'CLP-510(50만원대 초반)'은 양면 인쇄기능이 있어 용지를 절약할 수 있다. HP의 '컬러 레이저젯 1600'(39만원선)은 봉투.포스터 용지 등에도 자료를 인쇄할 수 있다.

◆포토 프린터=포토 전용 프린터는 포토 복합기보다 크기가 작고 네트워크 기능도 있어 컴퓨터 없이 사진을 뽑을 수 있다. 블루투스(무선조정) 기능이 있는 제품도 나와 있다. 대부분 프린터가 4x6, 5x7 사진에 맞는 크기로 설계됐다. 후지필름 'PiVi(MP-100)'는 배터리를 뺀 무게가 205g밖에 안 된다. 크기가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좋다. 가격은 18만원 선. 소니 'DPP-FP30'(22만원 선)은 코팅 기능이 있어 출력된 사진에 지문이 묻어나지 않는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홍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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