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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방울 마술사 팬 양 버블쇼

중앙일보

입력

비누방울 마술사 '팬 양의 버블쇼'가 지난 연말에 이어 또다시 한국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환상적인 버블아트와 함께 팬 양이 버블 아티스트가 되기까지의 자전적 이야기를 동화처럼 엮어 보여준다.

'어린 시절 무지개를 좋아하던 팬 양은 어떻게 하면 저 무지개를 손으로 잡을까 생각하던 중 비누방울을 발견한다. 팬 양은 좀 더 크고 잘 터지지 않는 비누방울을 만들기 위해 연구를 거듭한다. 마침내 그는 무지개보다 훨씬 아름다운 비누방울들을 수없이 많이,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크게 만들어낸다. 하지만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가난한 현실은 계속됐다. 이때, 팬 양은 한 여인을 만나 비누방울처럼 맑고 투명한 사랑을 키워간다. 그리고 그녀의 격려와 사랑으로 세계적인 버블 아티스트가 되어 전 세계를 찾아 다니며 비누방울을 통해 꿈과 희망을 전해주게 된다.'

버블쇼는 이러한 팬 양의 이야기 속에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신기한 버블 퍼포먼스를 펼쳐 보인다. 도구 없이 맨 손으로 보여주는 비누방울 퍼포먼스에서부터 겹겹이 무지개 빛깔로 만들어 내는 비누방울 돔(Dome), 밤 하늘에 수 많은 별들이 춤추는 것과 같은 '플라잉 스타(Flying Star)', 스모그로 만든 원형에 비누방울을 걸어 춤추게 하는 '스모그링(Smog Ring)', 19대의 레이저 빔으로 깊은 바다 속에서부터 우주 끝까지 떠다니는 듯한 장관을 만들어 내는 '오션 오브 버블(Ocean of bubbles)'등 버블쇼의 고정 레퍼토리를 빠짐없이 선보인다.

또 마술처럼 비누방울에 비치는 사랑의 메시지를 즉석에서 전하는 '버블 프로포즈'와 비누방울 속에 들어가 보는 '미 인 어 버블(me in a bubble)', 수없이 떨어지는 비누방울 속에서 대형 풍선을 굴리는 '스노우 스토리(Snow story)', 관객들이 힘을 모아 무대 위에서 만드는 '초대형 비누방울 벽(Bubble Wall)' 등 관객과 함께하는 순서도 마련된다.

한편, 팬 양은 지난달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아나(Santa Ana) 디스커버리 사이언스 센터(DSC)에서 열린 버블 페스티벌에서 또다시 세계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버블 케이지(Bubble Cage)'로 바둑판 같은 도구를 만들어 30명의 사람을 동시에 비누방울 안에 가두는 퍼포먼스를 성공시킨 것. 이로써 팬 양은 세계 기네스 기록을 10개나 보유하게 됐다.

'팬 양의 버블쇼'는 한국공연에 이어 5월 하순 러시아 서부에 위치한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로 무대를 옮기고,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베트남 5개 도시 순회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 일정 : 5월13~14일(13일:오후 2시 / 오후 4시 30분 / 오후 7시 ,14일: 오후 2시,오후 4시 30분 )
◎ 장소 : 코엑스 오디토리움
◎ 입장권 : R석 3만 8000원 / S석 2만 8000원(4인 가족석 R석 13만원 / S석 10만원)
◎ 문의 : 02-3446-1210 www.neod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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