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직구 뿌린 오승환, 14경기 연속 무실점 17홀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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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피츠버그전에서 역투하는 콜로라도 오승환. [AP=연합뉴스]

7일 피츠버그전에서 역투하는 콜로라도 오승환. [AP=연합뉴스]

'끝판대장'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의 돌직구가 위력을 뽐내고 있다. 1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과 함께 17호 홀드를 챙겼다.

피츠버그전에서 1이닝 1탈삼진 퍼펙트

오승환은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서 1이닝 1탈삼진·무실점했다. 최근 14경기 연속 무실점한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42에서 2.38로 낮췄다. 콜로라도 이적 후 평균자책점은 '0'이다.

오승환은 2-0으로 앞선 8회 초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애덤 프레이저를 상대한 오승환은 포심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을 이끌어냈다. 코리 디커슨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또다시 직구를 던져 삼진을 잡았다. 스탈링 마르테 역시 시속 150㎞ 포심으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오승환은 9회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와 교체됐고, 데이비스가 1이닝을 막아 콜로라도가 2-0으로 이겼다.

추신수는 시애틀과의 홈 경기에 1번·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6타수 무안타 4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72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12회 연장전 끝에 3-4로 졌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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