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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한달만에 2.5배 처솟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골프장 회원권값이 광란지세(광난지세)로 폭등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서울CC의 회원권 값은1억5천만원을 흣가하고 있고 한양CC는 9천8백만원,한성CC는 7천3백만원이 시중 시세다.
지난해 12월 서울CC 5천6백만원,한양CC 3천7백만원,한성CC 2천3백만원의 시세와 비교하면회원권값은 1년만에 3배나뛰어오른 것이다. 특히 지난9월하순 2차회원을 모집한뉴서울CC의 경우 불과한달여만에 2천7백밋만원의 희원권값이 7천만원을홋가,악성투기현상은 갈수록 악화되는 실정이다.
이같은 과열현상은 올들어 부동산투기에 철틔가 내려지자 유휴자금이 증권에 이어 골프잠회원권에도 흘러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되고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폭발적인 골프붐과 함께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것이 가강 큰 요인.
현재 국내 골프인구는 약50여만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는현재의 4O개소보다 두배이상 늘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내년안에 개강하게되는 CC는 10여개소로 추산,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골프인구률 수용하기엔 턱도 없이 모자라는 형편이다.
따라서 신설 골프강들이회원모집을 하면 아파트 이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것이 불가피하며 여기에 실수요자가 아닌 재산증식목적의 투기꾼들이 대거가세,일반골퍼들의 회원가 입은 하늘의 별따기가 돠는것이다.
국세청에서는 양도소득세(차익의 4O%) 를 부과해투기행위를 막으러하고 있으나 별무효과다.
국세청은 세금의 과표로삼기 위해 매년 6월과 12월에 회원권의 기준시가를올려서 고시하고 있으나 오히려 가격의 폭등을 부채질하는 역기능을 하고 있을뿐이다.
골프장의 회원은 18홀기준으로 1천8백명까지 모집할수 있으며 9홀이 늘어날 때마다 6백명씩 추가모짐이 가능하다.
따라서 국내에 골프희원은 9만여명 겨로로 추산되고 있다. 이중 2∼3개 혹은 7∼8개씩의 회원권을 소유한 골퍼가 많아 실제 회원권보유 골퍼수는 크게 줄어든다.
따라서 퍼블릭코스의 증설을 정부시책으로 적극 유도하는 가운데 회원권 소유제한기준을 두어 이와같은소수인의 회원권과점을 규제하고 법인회원권제의 폐지내지 대폭 제한, 그리고 회원권 양도금지기간의 대폭적인 연장등 획기적인 조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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