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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서 선수 보호…대통령배 고교야구 하루 2경기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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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 김해고와 진영고의 경기가 열린 29일 김해고 타자가 2루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우상조

제52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 김해고와 진영고의 경기가 열린 29일 김해고 타자가 2루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우상조

2018년 제52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2018년 제52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기록적인 폭염으로 대통령배 고교야구 일정이 바뀌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1, 2일 두 경기씩만 치를 예정"

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제52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4경기 중 2경기가 취소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폭염으로 한낮에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해 오후 3시 이후 예정된 2경기를 다음날(2일)로 미뤘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 목동구장 기온은 섭씨 36도, 오후 3시에는 38도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날(7월 31일) 오후 5시30분 시작한 라온고-서울고전에서 라온고 우익수 정훈석이 경기가 끝나자마자 외야에 쓰러지는 일도 있었다. 다행히 정훈석은 응급치료를 받아 몸에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제52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 김해고와 진영고의 경기가 열린 29일 김해고 1회말 공격에 1번 타자 이준우 선수가 2루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우상조

제52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 김해고와 진영고의 경기가 열린 29일 김해고 1회말 공격에 1번 타자 이준우 선수가 2루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우상조

1일 오전 8시 30분 시작한 광주진흥고-소래고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됐고, 오전 11시에 예정된 대구고-인천고 경기는 오후 6시로 미뤄졌다. 오후 3시 열릴 예정이던 화순고-율곡고전은 2일 오전 9시로, 오후 3시로 예정됐던 장충고-경북고전은 2일 오후 6시에 각각 열린다. 2일 예정된 네 경기는 3일로 미뤄졌다.

좀 더 상세한 일정은 대회 홈페이지(http://culture.joins.com/baseball)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대통령배 일정(1~2일)
<1일>

소래고-광주진흥고(오전 8시 30분)

대구고-인천고(오후 6시)

<2일>
화순고-율곡고(오전 9시)
경북고-장충고(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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