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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대학졸업생 인사희망 기업 삼성·통신공사·럭키금성 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우리 나라 대학생들은 대기업 중 삼성·한국전기통신공사·럭키금성·선경·현대그룹 순으로 입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취업정보전문지인 월간 리쿠르트지가 최근 전국4년 제 대학 4학년생 3천5백 여명을 대상으로 「대학생기업이미지 및 취직동기」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자의 경우 삼성·전기통신공사·럭키금성·선경·현대그룹 순으로 입사하기를 희망했고, 여자는 전기통신공사·선경·한진(KAL포함)·럭키금성·삼성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이미지에 대한 부문별평가를 보면 성장·발전성이 큰 곳으로는 삼성·럭키금성·기아그룹을 꼽았고 국가·사회적 공헌도는 포항제철·한전·전기통신공사, 사풍 및 근무분위기는 럭키금성·선경·삼성, 인사교육제도는 삼성·전기통신공사·선경 등으로 나타나 9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삼성이 선두를 차지했다.
졸업 후 진출희망분야는 남자의 경우 일반기업체·국영기업체·대학원진학·금융계·연구분야 등의 순이었으며 여자는 일반기업체·국영기업체·언론계·교직 등을 원했다.
기업에 취직할 때의 선택기준으로는 업종·회사·직종 중 업종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인기업종은 예년에 비해 금융계·언론계의 진출 희망률이 높아진 반면, 대학원진학 희망률은 낮아졌다.
구체적으로 입사할 회사를 선택할 때 중시하는 요인은 성장성이 40.7%로 가장 많고 안정성 14.2%,급여·복지후생 9.5%등의 순이었다. 또 일단 직장을 선택하면 첫 직장에서 10년 이상 장기근무 하겠다는 응답자가 57·4%나돼 대학생들의 취업관이 안정적인 직장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근무 지역은 서울이 57.1%로 여전히 집중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입사희망 기업규모는 18.1%만 중소기업을 희망했을 뿐 나머지 대부분이 대기업을 원했다.
사원모집방법은 공개모집 51.7%, 공개·추천병행 39.3%,추천 7.6%로 공개모집방식을 압도적으로 지지했으며 초임수준은 62.7%가 40만원 안팎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 <길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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