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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대표단 방일 때 직접대화 추진키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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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최철주 특파원】「다케시타」(죽하 등) 일본수상은 25일 참의원 내각위원회에서 일·북한 관계에 언급 『북조선과 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싶다. 북조선 대표단이 일본을 방문하면 그걸 기회로 이용해서 직접 대화의 실마리로 삼아야 한다』고 말해 정부간 교섭의 실현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날 야당의원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노태우 대통령의 남북대화 정책을 건설적인 것이라고 평가, 이를 지지한다고 말하고 남북간 대화가 이루어지도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가능한 한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다케시타」수상은 또 미·일·중·소 등 4개국의 남·북한 교차승인문제에 대해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한 방법으로 검토할 만하다. 그러나 북조선은 이를 남북분단을 영구화하는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관계국의 생각을 보아가면서 검토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북한 대표단은 평양에 억류중인 일본선원 석방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금년내에 동경을 방문할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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