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K리그1 관중 유치 1위... 12개 구단 평균 유료 관중은 5385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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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FC 서울-수원 삼성 경기가 지난 5월 5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수 많은 축구팬들이 어린이날 슈퍼매치를 지켜보고 있다. 양광삼 기자

K리그1 FC 서울-수원 삼성 경기가 지난 5월 5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수 많은 축구팬들이 어린이날 슈퍼매치를 지켜보고 있다. 양광삼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올 시즌 현재 가장 많은 평균 관중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1부) 평균 유료 관중은 5385명으로 조사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K리그1 19라운드, K리그2(2부) 20라운드를 마친 현재 각 구단별 관중집계 현황을 공개했다. 이 조사에서 FC서울은 올 시즌 9차례 홈 경기에서 평균 1만2489명의 유료 관중을 유치해 K리그1 12개 구단 중 1위에 올랐다. 이어 전북 현대가 1만1692명으로 2위에 올랐다. 전북은 지난해(1만207명)보다 평균 1485명 늘었다.

그러나 프로축구 K리그1 12개 구단 중에 1만명 이상 평균 유료 관중을 기록한 구단은 서울과 전북, 2개 구단 뿐이었다. 서울, 전북 다음으로 포항 스틸러스가 6917명, 수원 삼성이 6831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 울산 현대가 6609명, 전남 드래곤즈가 3876명, 인천 유나이티드가 3842명, 대구 FC가 3745명, 제주 유나이티드가 3167명, 경남 FC가 2431명, 강원 FC가 1587명을 기록했고, 상주 상무가 1257명으로 가장 적은 평균 유료 관중을 기록했다.

프로축구 K리그1은 올 시즌 평균 유료 관중 5385명을 기록중이다. 이는 지난해 시즌 전체 평균 유료 관중 5387명과 비슷한 수치다. 지난해 전체 평균 관중은 6502명을 기록했다. K리그2에선 성남 FC가 2333명으로 가장 많은 평균 유료 관중을 기록했다. K리그는 지난 2012년부터 실관중 집계시스템을 도입해 구단별 유료관중과 객단가를 발표하면서 각 구단의 유료 관중 유치에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측은 "올 시즌부터는 유료관중만을 공식 관중기록으로 인정하여 입장수입 증대를 바탕으로 한 각 구단의 건전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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