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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루니, 산소 텐트 안에서 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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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공격수 웨인 루니(2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독일 월드컵행이 힘들 것 같다. 알렉스 퍼거슨 맨U 감독은 2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29일 첼시전에서 오른발을 다친) 루니는 몇 주 동안 깁스를 하고 있어야 하고, 그 이후에도 계속 진단을 받아야 한다"며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 프랭크 람파드(첼시) 등이 루니의 자리를 메워야 할 것"이라고 말해 루니의 독일 월드컵 출전에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루니의 부상에 잉글랜드 축구계도 비상 조치에 들어갔다. 2일 영국의 '더 타임스'와 '더 선'은 루니가 부상 회복 때까지 특수 산소 텐트에서 잠을 잘 것이라고 전했다. 저산소 상태가 유지되는 이 텐트 안에서 자면 적혈구 생성이 자극돼 근육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므로 체력을 부상 전처럼 유지할 수 있게 해 준다. 한편 맨U는 2일 미들즈브러와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이충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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