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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 혼복 결승-남복 4강... '승승장구' 남북 탁구 단일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코리아 오픈 국제탁구대회 남북단일팀 혼합복식 4강전에 출전한 장우진(남한)과 차효심(북한)이 대만과 풀 세트 접전끝에 3-2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하자 기뻐하고 있다. 대전=프리랜서 김성태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코리아 오픈 국제탁구대회 남북단일팀 혼합복식 4강전에 출전한 장우진(남한)과 차효심(북한)이 대만과 풀 세트 접전끝에 3-2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하자 기뻐하고 있다. 대전=프리랜서 김성태

남북 탁구 단일팀이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승승장구했다. 2개 조가 메달을 확보했다.

남측의 장우진(미래에셋대우)과 북측의 차효심이 조합을 이룬 혼합복식 팀은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준결승전에서 대만의 첸치엔안-쳉이칭 조를 세트스코어 3-2(6-11, 11-5, 14-16, 11-6, 11-4)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호흡을 맞출수록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장우진-차효심은 우승까지도 노리게 됐다.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코리아 오픈 국제탁구대회 남북단일팀 혼합복식 4강전에 출전한 장우진(남한)과 차효심(북한)이 대만과 풀 세트 접전끝에 3-2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하자 기뻐하고 있다. 대전=프리랜서 김성태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코리아 오픈 국제탁구대회 남북단일팀 혼합복식 4강전에 출전한 장우진(남한)과 차효심(북한)이 대만과 풀 세트 접전끝에 3-2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하자 기뻐하고 있다. 대전=프리랜서 김성태

1세트를 6-11로 내줘 불안하게 출발한 장우진-차효심은 2세트를 가져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 연이은 듀스 접전 끝에 14-16으로 내준 장우진-차효심은 4세트를 11-6으로 다시 가져온 뒤, 5세트에서 11-4로 앞서면서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장우진-차효심은 21일 중국의 왕추친-쑨잉샤 조와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20일 열린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8강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환호하는 남북 단일팀 남자복식 조합 박신혁(왼쪽)-이상수. 대전=프리랜서 김성태

20일 열린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8강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환호하는 남북 단일팀 남자복식 조합 박신혁(왼쪽)-이상수. 대전=프리랜서 김성태

앞서 남자복식에 나선 남측의 이상수(국군체육부대)와 북측의 박신혁은 중국의 랑지쿤-얀안 조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선 4강에 탈락하면 공동 3위로 기록돼 이상수-박신혁은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상수-박신혁은 이날 저녁에 준결승전을 치른다.

남북 탁구 단일팀은 지난 16일에 처음 훈련을 하고, 대회를 치르면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 홍콩, 대만 등 강호들을 상대로 연이어 승리를 거두거나 선전을 펼치면서 '단일팀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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