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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엔 "와, 신난다" 8일엔 "으, 시원해"…이렇게 좋아할 선물 없을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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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가정의 달 5월.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 날 등 '날'도 많은 만큼 선물할 곳도 많다. 어느 품목이 요즘 유행하는지, 얼마 정도 가격으로 준비해야 할지 마음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 백화점.할인점.쇼핑몰 바이어들이 꼽는 선물 제품을 추렸다.

◆아이 선물에도 '월드컵 열풍'=각 유통업체 완구 담당 바이어들은 "올해 어린이날 선물로 나온 제품에는 유독 스포츠.레저 용품이 많다"고 입을 모은다. 월드컵 열기가 아동용품에도 이어진 것이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선 나라별 국가대표 축구팀 유니폼(아디다스)을 3만~4만원에 판다. 나이키에서 만들어 파는 한국팀 유니폼은 9만8000원이다. 2만5000~4만원 정도 하는 축구공도 인기다.

이마트에선 직접 경기장을 조립하는 '레고 2006 축구세트'(5만9500원)를 추천했다. 조립 후 인형들을 이용, 축구시합도 펼칠 수 있다. 요즘 접이식 자전거도 인기다. 인터넷쇼핑몰 디앤샵은 광폭타이어에 스프링 안장을 단 '나누리 20인치 6단 접이식 자전거'(5만8900원)을 내놨으며 이마트는 7단 기어를 장착한 '위너 GS 26인치 접이식 자전거'(7만9000원)를 추천했다. 롯데백화점은 스케이트보드를 업그레이드시킨 '박찬호 보드'를 10% 할인된 12만8000원에 내놨다. 기존 보드에 비해 배우기 쉽고 제동도 간편하다.

조금 비싼 가격의 선물을 생각한다면 음악기기나 게임기도 좋다. 디앤샵에선 256MB 용량에 최장 40시간 재생이 가능한 '아이리버 MP3 IFP-790'을 6만9000원에 팔고 있다. 4.3인치 와이드 LCD 화면에 전자사전 기능을 갖춘 '디지털큐브 아이스테이션 PMP V43'은 특별가인 51만4000원에 판다. 요즘 모든 연령대에서 인기가 좋은 소니의 휴대용 게임기 PSP 밸류팩은 32만8000원대(이마트)다. 홈플러스에선 '삼성 샘프론 패키지 DN-Z50/S3200' 컴퓨터를 특별 할인한 60만원대 중반에 판매한다.

◆효도 선물은 '웰빙 열풍'=부모님이나 스승님을 위한 선물로는 최근 웰빙 트렌드에 맞춘 각종 건강기구가 많이 나왔다. 대표적인 게 마사지기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욕조에 넣고 작동하면 분당 1만 개 이상의 공기방울을 내보내 마사지해 주는 '홈메딕스 버블스파'(16만8000원)와 가벼우면서도 손으로 두들겨 주는 것 같은 안마 효과를 내는 '초경량 MT-PA 마사지기'(6만9000원)를 준비했다. 발을 올려놓으면 1분에 70~80번 정도 주물러 주는 효과가 있는 '김수자 발마사지기'는 디앤샵에서 7만400원에 팔고 있다. 조금 화끈한 선물을 계획하고 있다면 프로그램에 따라 전신을 안마해 주는 안마의자 제품이 좋다. 일본 다이토사의 'I-JOY 터보 안마의자'(갤러리아 129만원대), '마사키 안마의자'(디앤샵 99만원) 등도 있다. 디앤샵은 집에서 쉽게 피로를 풀 수 있게 고안된 '황토볼 어깨뜸질기'(9만4400원), 족탕기(5만9000원) 등도 판다. 각종 건강기능식품도 많이 나왔다. 롯데백화점은 홍삼을 먹기 편하게 만든 ▶정관장 홍삼정환(168g 4만5900원)▶정관정 봉밀절편홍삼(20g 10개들이 8만원) 등을 추천했다. 관절.뼈 관리를 위한 제품인 '썬민 글로코사민골드+칼슘골드'(8만원)와 '비타민뱅크 부부용 비타민세트'(8만5000원)도 매장에서 인기 상품이다.

김필규 기자

◆도움말:롯데백화점 최용 바이어,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김민수 바이어, 이마트 김태윤 바이어, 홈플러스 임찬규 바이어, 디앤샵 김대연 프로모션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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