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도 프로야구 최우수선수 (MVP)에 해태 김성한이 선정됐다. 프로야구 기자단에 의해 14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최우수선수와 신인상 투표에서 해태 김성한은 2백95점의 압도적인 득점으로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또 신인상은 MBC 투수 이용철 (2백19점) 이 뽑혔다.
김성한은 올 시즌 홈런·타점·승리타점·장타율 등 4관 왕에 타격 3위·출루율 9위·도루 10위 등 타격 전 부문에 걸쳐 고른 활약을 보여 해태의 한국시리즈 직행에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었다.
김성한은 85년 MVP에 이어 두 번째로 상금 2백만 원과 승용차 1대를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