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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달 이산상봉 행사에 32억 지원키로

중앙일보

입력

8ㆍ15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릴 북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2층 기자대기실에 지붕 마감재가 떨어져 있다. 시설점검단을 이끈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은 지난달 29일 오후 강원도 고성 동해선 남북 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해’2박3일간 이산가족상봉 시설과 부대시설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며 ’이번 점검은 남북의 기술자들이 함께 진행했고 북측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8월20일부터 있을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관련 시설 개보수와 상봉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통일부]

8ㆍ15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릴 북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2층 기자대기실에 지붕 마감재가 떨어져 있다. 시설점검단을 이끈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은 지난달 29일 오후 강원도 고성 동해선 남북 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해’2박3일간 이산가족상봉 시설과 부대시설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며 ’이번 점검은 남북의 기술자들이 함께 진행했고 북측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8월20일부터 있을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관련 시설 개보수와 상봉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통일부]

정부는 내달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관련해 총 32억2500만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서면심의 방식으로 지난 11∼16일 제294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고 ‘8ㆍ15 계기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의결했다고 통일부가 18일 밝혔다.

여기에는 이산상봉 행사뿐 아니라 금강산 면회소 등 상봉 시설 개보수에 소요되는 경비도 포함됐다. 남측 시설점검단은 앞서 지난달 27~29일 상봉 행사에 사용될 시설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고 지난 7일부터 시설 개보수를 하고 있다.

통일부는 아울러 개성공단 내에 들어설 예정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와 관련한 시설 개보수 비용 8600만원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기로 우선 의결했다. 나머지 사업비는 공사비가 최종적으로 산출되면 결정될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최종 금액은 추후 별건의 교추협의 심의ㆍ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 정상이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합의한 사항으로, 정부는 개성공단 내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를 개보수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사무소는 8월 중순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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