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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에 서해안고속도로 3개 차로 솟아올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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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찜통더위에 펄펄 끓었던 16일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균열이 생기고 표면이 솟구쳐 올라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관계 당국은 폭염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면 순산터널 부근에서 폭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균열이 발생, 도로가 30㎝ 이상 솟아올랐다. [사진 연합뉴스]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면 순산터널 부근에서 폭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균열이 발생, 도로가 30㎝ 이상 솟아올랐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쯤 경기 안산 상록구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면 순산터널 부근 편도 3차로의 아스팔트가 높이 40~50cm 정도 솟아올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구간을 지나던 차량 2대의 타이어와 범퍼 등이 파손됐다.

이 때문에 순산터널부터 비봉IC까지 15㎞ 구간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폭염 때문에 도로가 과열돼 균열과 함께 파손이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며 “후속 차량을 우회 조치하고 긴급 보수작업을 거쳐 원상 복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안산 하루 최고기온은 32.5도를 기록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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