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후 첫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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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랑군 AFP=연합】 군부의 시위강경진압으로 그동안 자취를 감췄던 버마 반정부 시위가 1일 처음 소규모로 재개됐다.
목격자들은 이날 랑군 종합병원 뒤에서 15명가량의 대학생들이 기습적으로 시위를 벌여 깃발을 흔들고 시민들에게 군부에 저항할 것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생은 10분간 시위를 계속하다가 보안군들이 병원쪽으로 접근하는 소리를 듣고 뿔뿔이 흩어졌는데 이날 시위는 「사우·마웅」장군을 주축으로 한 쿠데타 발생이후 무자비한 탄압으로 자취를 감춘지 10일만에 재현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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