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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문 대통령 친필 사인폰’ 나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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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생산 라인을 둘러본 뒤 남긴 자필 서명. 김상선 기자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생산 라인을 둘러본 뒤 남긴 자필 서명. 김상선 기자

삼성전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서명한 이른바 ‘친필 사인폰’을 내놓을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전날(현지시간)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오늘 준공한 노이다 공장이 인도와 한국 간 상생협력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이다 공장이 활기를 띨수록 인도와 한국 경제도 함께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의 축사 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은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후 모디 총리와 함께 공장 신규라인을 둘러봤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모디 인도 총리와 첫 생산된휴대전화에 서명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모디 인도 총리와 첫 생산된휴대전화에 서명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현지 근로자 2명으로부터 최초로 생산된 휴대전화를 전달받았다. 한 사람은 두 아들의 엄마이자, 실력을 인정받아 승진한 품질 관리 엔지니어 아르띠 샤르마다. 또 한 사람은 공장 내 제조혁신을 선도한 캄레쉬 쿠마르 미쉬라다.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이들에게 받은 휴대전화 뒷면에 친필로 서명했다.

일각에서는 이 휴대전화를 경매에 부치면 높은 가격에 낙찰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는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성장을 통해 한국이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되기 때문에 대통령이 사인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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