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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값 1년 새 평균21% 상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지난 8월 중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이 나오기까지 계속 강세를 보였던 집 값은 올 들어 8개월 동안 매매 값은 13·5%, 전세 값은 16·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주택은행이 전국37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중 집 값(매매가격)은 7월보다 다시 2·2%, 전세 값은 1·6% 올랐다.
이로써 올 들어 8개월 동안 집 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5·3%보다 2·5배나 많이 오른 셈이다.
8월중 집 값 상승률은 지방 31개 중소도시가 2·8%로, 서울 및 5개 직할시의 2·1%보다 높았으며 주택 형태별로는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3·7%로 단독(1·8%)이나 연립주택(1·5%)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전세 값은 서울지역이 1·1% 오른 반면 5개 직할시와 기타 중소도시는 2·2 ∼ 2·3% 올랐다. 전세 값 역시 아파트의 경우가 높아 단독주택이 1·5%, 연립주택이 1·3% 오를 때 아파트 전세 값은 한달 새 2·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집 값은 1년 전에 비해 평균 21·2%나 올랐는데 특히 아파트 값이 33·1%나 올라 전체 집 값 상승률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값은 1년 새 27·8%올라 매매가격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는데 특히 대구 (43·3%)·부산 (33·9%) 등 지방 대도시의 상승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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