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송이 30% 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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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춘천=권혁룡 기자】대일 수출품으로 각광받는 강원도산 자연송이의 작황이 나빠 지난해에 비해 30%가량 감수, 수매실적이 부진하다.
도와 산림조합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강원도내 시·군 산림조합에서 산송이 수매를 시작한 후 24일 현재 수매량은 8만6천㎏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5천㎏보다 36%가 적고, 수매대금도 작년 54억2천 만원보다 10%적은 48억9천 만원으로 줄었다.
당국은 이같이 수매가 부진한 것은 송이균사 생장이 왕성할 시기인 지난 6월 춘성·원성·홍천 등 영서지방의 가뭄으로 송이생산량이 작년보다 30%이상 감수가 불가피해진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요즘 ㎏당 수매가격은 5만6천7백원 선으로 작년 평균 4만1백50원에 비해 40%가량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19만8백26㎏의 산송이를 생산, 84억5천여 만원의 수매자금이 풀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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