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값 겁 없이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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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가을철 성수기를 앞두고 시멘트 값이 폭등하고 있다.
특히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품귀현상까지 빚어 높은 값에도 시멘트 구하기가 힘든 실정.
시멘트는 최근 10여일 전부터 값이 뛰고 있는데 40㎏ 한 부대에 2천원 안팎 하던 것이 3천∼3천5백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멘트 값이 이처럼 오르고 있는 것은 서울시가 올림픽기간 중 가루가 날리는 시멘트의 수송차량 제한 방침을 발표한 이후 사재기가 성행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일부 중소 주택업자들은 시멘트를 구하지 못해 공사마저 중단하는 형편인데 대한 양회 공업협회는 비상 수송 대책 위원회를 설치, 산지로부터의 수송능력을 20%정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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