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공해 보상요구 주민들 기관차 불태워 전남 장성 고려시멘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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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장성=위성운 기자】22일 오후3시25분쯤 전남 장성군 장성읍 고려시멘트공장 인근 주민 50여명이 분진공해보상을 요구하며 삽과 곡괭이·각목·화염병 등을 들고 고려시멘트공장에서 5백m 떨어진 장성역으로 몰려가 고려시멘트전용 2호 화물 기관차에 있던 기관사 한기섭씨 (63)를 끌어내 폭행한 뒤 기관차에 화염병 10여개를 던져 기관차를 불태웠다.
경찰은 이사건과 관련, 주민 15명을 광주 서부경찰서로 연행, 주동자를 가려 구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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