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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미군기지 정문까지 300m…1·2차 완판 미군 렌털하우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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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오딧세이 이글 3차
주한 미군이 오늘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신축된 새로운 사령부 건물에서 청사 개관식을 연다. 해방과 함께 일본군 무장해제를 위해 용산에 처음 주둔한 지 73년 만이다. 이를 계기로 주한미군의 평택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주한미군의 여러 구성군 가운데 지상군인 미 8군사령부가 평택으로 먼저 이전했다. 주한미군의 평택 이전은 평택 부동산 시장에는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특히 워낙 많은 숫자의 미군이 한꺼번에 몰려오면서 미군 전용 렌털하우스 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다.

미군 장병 60%는 영외 거주 #렌털하우스 6900여 가구 필요 #미군 주택과에서 월세 대납 #‘제2의 이태원’ 로데오상권 옆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 강화로 시세차익형 투자가 어렵게 되자 높은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미군 대상 렌털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평택에 렌털하우스단지인 오딧세이 이글 3차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미지는 오딧세이 이글 3차 조감도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 강화로 시세차익형 투자가 어렵게 되자 높은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미군 대상 렌털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평택에 렌털하우스단지인 오딧세이 이글 3차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미지는 오딧세이 이글 3차 조감도

평택 신청사 개관에 따라 미군이 용산에 주둔하지 73년, 주한미군사령부가 용산에 창설된지 61년 만에 용산 시대를 마감하게 됐다. 주한미군사령부와 유엔군사령부 소속 군인들은 올 연말까지 모두 평택으로 옮겨간다. 평택미군기지 개발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미군기지의 이전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주한미군의 지상전력을 지휘통제하는 미8군 사령부가 이미 이전을 완료했고 올해 2월부터는 메인포스트에 있는 주한미군사령부 선발대가 이전을 시작한다. 본대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이동을 시작해 9월까지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전체 병력의 약 40%가 평택으로 이동한 상태이며, 오는 9월 미군이전 완료를 알리는 기념식이 대대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주한미군의 평택 이전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부임지에 따라 기지를 옮겨 다녀야 하는 군인의 특성을 고려한 미군 렌털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같은 규모의 주택을 한국인에게 임대하는 것보다 미군에게 임대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미군 렌털하우스에 많은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미군·군무원·가족 8만5000명 이전

미군 렌텔하우스는 미군기지 주변에 영외거주 군인 또는 군사관련 민간기술자, 미군관련 병력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임대사업을 말한다. 미군들은 임대료에 대한 세금처리를 하지 않아 임대사업자 입장에서 월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저금리·저성장·고령화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예금·펀드 등 금융자산의 매력이 떨어지고 시세차익형 부동산 보다는 임대수익을 활용해 안정적 노후를 준비하기 위한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미군 전용 렌털하우스’ 사업이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평택에 인구유입, 교통, 대형산업단지 개발, 미군기지 이전 등 겹호재가 잇따르면서 평택 미군렌털하우스가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오딧세이 이글 3차 투시도

오딧세이 이글 3차 투시도

평택 부동산 전문가들은 “임대료가 높고 연체위험이 적은 미군렌털하우스가 기지 인근에 조성되면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해 이를 노리는 건설업자와 투자자들이 평택으로 모여들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미군기지 이전으로 평택에 몰려들 주한미군의 수는 약 4만5000여 명에 달한다. 한미연합사령부를 필두로 UN 주한미군 사령부, 미8군 사령부, 동두천, 의정부 미2사단 병력 등 전국 50여 개 미군기지 가운데 90%가 넘는 인구가 이동한다는 것을 뜻한다. 컨트랙터(도급업자)와 부대 내 들어설 병원 및 학교 종사자, 관련 민간 업체에서 근무할 인력, 여기에 군속이나 가족까지 포함하면 약 8만5000여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돼 약8000여 세대의 렌털하우스가 필요한 상황이다. 미군 장병의 60%는 기지 밖에 거주지를 마련해야 하기에 부대 내에는 1100가구만 짓는다.

따라서 나머지 6900여 가구는 부대 근처에 마련돼야 한다. 하청 등 관련 업계 종사자까지 합치면 평택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20만명에 이를 것이란 게 업계 추산이다. 이렇다 보니 미군 렌털을 겨냥한 유사 상품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미군 주택과에서는 계급별 지원금액이 다르다. 실제 160~170만원의 지원 금액을 받는 핵심사병이 대부분이며, 빠르게 시작하는 오전일과를 고려해 영내 거주를 가장 선호한다. 하지만 영내 거주시설의 비율이 40%밖에 되지 않아 나머지 미군은 영외 거주를 할 수 밖에 없다. 특히 K-6 주한미군은 고급장교나 군무원에 비해 일반사병과 부사관 등 핵심사병 비중이 월등히 높은 육군이라, 미군 주택과에서 지원받는 금액 역시 한정적이다. 영외 거주 미군들은 대부분 대중교통 및 도보로 출퇴근을 하므로 부대와 인접한 주거시설을 최우선으로 하고 문화와 언어차이로 인해 단지 내에 내국인과의 생활을 꺼려해 미군에 맞춘 미군전용 렌털하우스를 가장 선호한다.

‘제2 이태원’ 평택 로데오상권 인접

이런 가운데 최근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미군 렌털하우스인 오딧세이 이글 3차가 캠프 험프리스(K-6) 정문 앞에 들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오딧세이 이글3차는 지하 6층~지상 14층 총 112실, 근린생활시설 4개 점포로 구성된 미군 대상 오피스텔이다. 이미 1차와 2차를 완판하면서 공급 전부터 많은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던 곳이다.

오딧세이 이글 3차 내부 평면도.

오딧세이 이글 3차 내부 평면도.

오딧세이 이글3차의 가장 큰 매력은 1가구 2주택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세금 문제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이다. 또 월세를 세입자 개인이 내는 것이 아니라 미군 주택과에서 월세를 납부하기 때문에 월세를 받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는 것도 또다른 장점으로 꼽힌다. SOFA 협정에 따라 오는 2060년까지 전체 주한미군이 유지되도록 돼 있어 향후 40~50년간 안정적인 수익창출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규모 K-6 험프리스 정문에서 불과 300m 거리 안팎에 위치해 있어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주변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제2의 이태원으로 불리는 로데오상권과 인접해 있어 대규모 상권 이용이 쉽기 때문에 미군들의 선호도가 높다. 미군기지 정문 앞 로데오거리는 주한미군이 100% 이전 하는 2020년까지 이태원에 버금가는 대규모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이 때문에 상권 확대에 따른 수혜효과를 기대하는 상업 관련 종사자들 역시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로데오상권 주변 땅값은 급등세다. 주변 개발호재도 투자가치를 더하고 있다. 평택은 삼성반도체 단지 조성과 고덕국제신도시 개발 등 잇따른 호재와 더불어 수서발 SRT 개통으로 서울 강남을 19분대 진입 가능한 교통망이 확보된 상태다.

오딧세이 이글 3차 분양 관계자는 “평택 미군기지 이전 호재를 타고 많은 미군 렌털하우스가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오딧세이 이글 3차는 1차와 2차를 완판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품에 대한 특성 파악과 운영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 성공적인 분양을 기대한다”며 “미군은 부대와의 거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는 렌털하우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주변 상권 역시 고려 대상이라는 점에서 오딧세이 이글 3차에 관심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군이 선호하는 방 3개와 화장실 2개를 갖춘 맞춤설계와 바비큐장, 피트니스시설, 썬텐장, 옥상하늘정원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커뮤니티시설을 갖춘데다 입지여건이 좋고 개발호재도 많아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딧세이 이글 3차 홍보관은 서울 서초구에 있다. 문의 02-400-9001

김영태 기자 neodel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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