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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경영] 국내 첫 미국에 석유화학 기술 수출…글로벌 경영 가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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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대림그룹
대림은 석유화학과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고 있다.

디벨로퍼란 프로젝트의 발굴, 기획, 지분투자, 금융조달, 건설, 운영 및 관리까지 사업의 전 과정에 참여하는 개발사업자를 의미한다.

대림산업 여수 석유화학 단지 고밀도 폴리에틸렌 공장. 대림은 아시아 4위 규모의 NCC와 독자 기반 기술의 고부가 폴리머 생산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 대림그룹]

대림산업 여수 석유화학 단지 고밀도 폴리에틸렌 공장. 대림은 아시아 4위 규모의 NCC와 독자 기반 기술의 고부가 폴리머 생산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 대림그룹]

대림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다양한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디벨로퍼 사업 기회를 선점할 전략이다.

대림은 지난 40여 년 동안 국내에서 석유화학 공장을 운영하며 전문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구축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원자력, 석탄화력, LNG, 수력, 바이오매스 발전소까지 다양한 에너지 발전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석유화학과 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투자개발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호주·파키스탄 등에서 연달아 구체적인 성과를 내며 세계무대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대림은 국내 최초로 석유화학산업의 본고장인 미국에 석유화학 기술을 수출했다. 지난 2015년 루브리졸과(Lubrizol) 폴리부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였다. 대림이 수출한 폴리부텐 라이선스는 단일 공장에서 범용 폴리부텐과 고반응성 폴리부텐을 함께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고반응성 폴리부텐 제조기술은 10년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2010년 독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됐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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