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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특혜 논란에 국방부가 두번째 낸 해명문

중앙일보

입력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0)이 27일 강원 철원군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하고 있다. 이날 입소한 지드래곤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한다.[연합뉴스]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0)이 27일 강원 철원군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하고 있다. 이날 입소한 지드래곤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한다.[연합뉴스]

지드래곤 특혜 논란에 대해 국방부가 두번째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26일 디스패치의 보도에 대해 "사실을 확인해 알려드린다"며 "국군양주병원에 대령병실은 없다"고 재차 밝혔다.

지드래곤에 대해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디스패치는 이날 "지드래곤이 입원해 있는 311호실은 대령실이 맞다. 국군양주병원의 병실자료에 대령병실이라 적혀있다"며 대령실의 존재를 증명했다.  또 2개월 동안 33일이나 휴가를 냈다며 특혜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대령병실'로 보도된 3층 11호실(1인실)은 어제 알려드린 바와 같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병사, 간부 등 모두 이용이 가능한 병실"이라며 "참고로 '국군양주병원 301동 병실 구분 자료' 이미지는 2012년에 국방의료 정보체계를 최신화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소프트웨어 소스를 수정하지 않아 나타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301병동은 개방병동으로 대형 선풍기를 배치해 더위를 식히는 수준'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며 "국군양주병원은 중앙 냉·난방식 시스템을 갖췄고 각 병실에 대형 냉·난방기를 추가 설치, 운용 중"이라고 반박했다.

휴가 일수에 대해서는 "장병들은 규정상 최대 연 30일 범위 내 병가를 사용할 수 있다"며 "지드래곤은 4월에 3일, 5월에 17일, 6월에 6일 등 모두 26일 간의 병가를 사용했고 6월 19일부터는 국군양주병원에 입원 중이므로 병가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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