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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놀이기구 기울어져…월미테마파크에서 또 사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23일 사고가 발생한 월미테마파크 놀이기구 모습. [YTN 캡쳐]

지난 23일 사고가 발생한 월미테마파크 놀이기구 모습. [YTN 캡쳐]

인천 월미테마파크에서 어린이용 놀이기구가 무너져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YTN보도에 따르면 인천 중부경찰서는 23일 오후 5시 30분쯤 인천 월미테마파크에서 어린이 10명 안팎이 타고 있던 회전 놀이기구가 쓰러졌다.

그네 모양의 놀이기구가 회전하다 갑자기 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 놀이기구에 탑승하고 있던 어린이들은 모두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어린이 부모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지붕이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너무 놀라서 부모들이 직접 뛰어들어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관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월미테마파크 관계자 등을 상대로 합동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고가 발생한 월미테마파크는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 일가가 운영하는 시설로, 3개월 전 인천 중구청의 점검에서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다.

한편, 월미테마파크에서 일어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엔 문어 다리 형태 놀이 기구의 축이 분리돼 20대 남녀 2명이 3m 아래로 떨어져 다쳤다. 당시 이 사고로 대표가 벌금형을 받았다.

김지아 기자 kim.j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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