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6경기 연속 출루, 개인 신기록...텍사스 7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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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AP=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AP=연합뉴스]

'출루의 신'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36연속 경기 출루에 성공했다. 개인 최다 기록이다.

추신수는 24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1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볼넷·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달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3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었던 지난 2012년 9월21일부터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한 2013년 4월26일까지 3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는데, 이 기록을 깼다.

이 부문 메이저리그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보스턴 레드삭스)가 1949년에 기록한 84경기 연속 출루이며, 현역 선수 기록은 신시내티 레즈 조이 보토의 48경기다.

타율은 0.280에서 0.279(290타수 81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출루율은 0.391을 유지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3-2로 앞선 2회 초 1사 1·2룻에서 제이크 오도리지를 공략해 2루타를 기록했다. 왼쪽 외야 깊숙히 날아간 타구는 그라운드를 맞고 관중석으로 넘어갔다. 인정 2루타. 8-2로 앞선 3회 초에는 볼넷을 골라냈다. 추신수는 5회 내야 땅볼, 8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으로 미네소타를 9-6으로 꺾고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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