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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넘는 코스닥 갑부 13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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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NHN의 이해진 전략담당임원(CSO)이 코스닥 시장의 최고 주식 갑부로 올라섰다. 시가총액 1위 기업 NHN의 대주주인 이해진 CSO는 NHN의 주가 급등에 힙입어 그간 부동의 '코스닥 최고 주식 부자'였던 동서 김상헌 대표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4일 코스닥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21일 기준 보유 주식의 시가평가액이 1000억원이 넘는 코스닥 대주주는 1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초까지 동서 김상헌 대표가 유일했지만 1년새 12명이 늘어난 것이다.

NHN 지분 5.5%를 보유한 이해진 CSO의 평가액은 2877억원, 동서 지분 36.53%를 보유한 김상헌 대표는 2557억원을 기록해 나란히 2000억대 주식 부자 대열에 올랐다. 서울반도체 이정훈 대표와 지엔텍 정봉규 대표는 각각 1891억원, 184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네오위즈의 나성균 대표는 최근 주가 급등에 힘입어 평가액이 지난해 11월 638억원에서 1686억원으로 6개월만에 주식 자산이 두배 이상 늘어났다.

한편 한 때 평가액이 1000억원을 넘기도 했던 키이스트(옛 오토윈테크)의 배용준씨는 현재 평가액이 785억원으로 19위를 기록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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