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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김성태, 연락 잘 안돼 하루하루 답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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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공전이 길어지는 상황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21일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한 홍 원내대표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연락이 잘 안 되는 상태”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 사정이 어렵기 때문에 이해는 한다”면서도 “내부 정비도 중요하지만 지금 저희가 민생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는 것에 좀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입법이나 정책을 해야되는데, 제가 보기에도 자유한국당이 큰 충격에 빠져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국당을) 압박할 수도 없고, 국회는 빨리 정상화해야 되겠고 하루하루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또 “올해가 제헌절 70주년인데, 자칫 국회의장도 없는 제헌절을 맞게 되는 일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당 쇄신안에 대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어떤 경우든 앞으로 우리 당이 쇄신과 혁신 비대위를 통해 곪은 환부, 상처를 치료하는데 어느 누구도 성역이 있어선 안된다”며 “저 자신부터 수술대에 먼저 누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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