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0편 소련공 통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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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교통부는 8일 대한항공 측과 소련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간의 협의에 따라 소련측과 올림픽 기간중인 9월12일부터 10월4일까지 23일간 대한항공기의 소련영공 통과운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12일 오후 2시 15분 프랑크푸르트를 출발하는 KE906편이 최초로 소련영공을 날아 13일 낮 12시35분 서울에 도착하며 이 기간중 서울∼파리·프랑크푸르트간을 운항하는 정기여객기 16편과 특별전세기 4편등 총20편의 대한항공기가 기존의 앵커리지 경유대신 소련영공을 통과 비행하게 된다.
이같은 소련영공 통과는 올림픽 기간 중 선수단·관광객등의 신속한 수송을 위한것으로 내한승객이 폭주하는 올림픽 전반기에는 파리·프랑그푸르트에서 서울로 오는 비행기만, 올림픽 후반기에는 파리등으로 떠나는 비행기만 영공통과 운항한다.
소련영공 통과노선은 서울∼일본 니가타∼소련 하바로프스크∼시베리아∼스베르들로프스그∼모스크바 북쪽상공∼파리와 프랑크푸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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