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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비닐 포장하면 유리 자원 크게 절감|이성열<전남 여주군 율촌면 여흥2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생활수준이 높아감에 따라 지금은 웬만한 농촌 가정에서도 커피를 마시고 있다.
그런데 확실한 숫자는 잘 모르지만 수십 만개의 커피 병이 전국에서 쓰레기더미 속이나 각 가정에 방치되고 있다. 이것은 자원의 낭비며 깨진 유리조각으로 인한 사고의 위험도 높다.
음료수와 소주병은 가격을 책정해 거의 회사로 수거되기 때문에 옛날같이 음료수병들이 길거리에 나돌지 않는다. 또 커피 프리마의 경우 병에 든 것이 2백g에 6백원인데 비닐포장은 5백g에 8백원이어서 거의 절반 값에 구입할 수 있으며 고추장의 경우 용기에 든 것은 1천2백원, 비닐포장은 7백50원이어서 한번만 용기를 구입하면 다음부터는 4백50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분유도 1kg에 3백원, 설탕은 5kg에 1천 원의 차이가 난다.
국민 스스로도 소비절약에 힘써야 하지만 정부나 기업에서도 어떻게 하면 원가를 절감하고 소비자들에게 값싼 물건들을 공급할 것인가를 연구할 때라 본다. 커피 병을 80%는 비닐 포장해 시판하면 소비자에게도 이익이 돌아오고 귀한 자원이 절감되리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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