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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청년 50여명 한밤 조계사 난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1일 0시30분쯤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 승려·청년 등 50여명이 쇠파이프·각목·휘발유통 등을 들고 난입, 승용차 15대의 유리창과 총무원건물 유리창 27장 등을 깨뜨리고 수위·작업장인부 등 7명을 마구 때려 중상을 입히는 등 30여분간 난동을 부린 뒤 달아났다.
이들은 후문 담을 넘어 들어와 후문수위실을 지키던 하길원씨(40) 등 수위 2명을 집단 구타한 뒤 열쇠를 빼앗아 후문을 열었다.
이들 중 일부가 주차장에 세워져있던 승용차 유리창을 부수는 사이 나머지는 휘발유 2통과 타이어 등을 실은 포니웨건을 몰고 경내로 들어왔다.
이들은 이어 총무원청사1층 옆문을 부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 1∼2층 유리창 27장을 부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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