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이 어디선가 날아왔다” 화단서 양귀비 키운 70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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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과 텃밭 등에서 양귀비 200포기를 재배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포토]

화단과 텃밭 등에서 양귀비 200포기를 재배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포토]

텃밭에서 양귀비를 재배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씨앗이 어디선가 날아온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11일 텃밭에서 양귀비를 재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74)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부터 포항시 북구에 있는 자택 화단과 텃밭 등에서 마약의 원료인 양귀비 200포기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재배한 양귀비를 모두 압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씨앗이 어디선가 날아왔고 관상용으로 키웠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농촌지역 등에서 양귀비 등 마약원료 식물을 재배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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