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대외정책을 다루는 핵심 인사들이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10일 싱가포르 방문에 대거 수행했다.
이날 싱가포르 소통홍보부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도착 사진에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이수용 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이용호 외무상의 모습이 함께 포착됐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최근 미국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나 회담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이수용 부위원장은 당 국제부장을 맡으면서 최근 신설된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으로 대미·대중·대유럽·대일 등 북한 외교 전반을 총괄하는 지위에 있다.
이날 숙소인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도 포착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