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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사 29, 30일 공모주 청약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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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내5∼20일 사이 상장>
29∼30일 이틀간 아세아 자동차 등 10개 사가 기업 공개를 위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납입 일은 모두 14일이고 9월5∼20일에 상장될 예정이다. 10개 사의 총 공모 금액은 9백50억 원.
◇아세아 자동차=65년 설립된 기아 산업 계열사로서 버스·트럭 및 특수차량 제조업체다. 국내 자동차 시장의 급격한 확대로 판매 증가율이 급증, 87년에 버스가 7·5%, 트럭이 85·5%씩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림픽 후 내수 시장 규모가 더욱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영업 신장이 기대된다. 지난해 2천8백90억 원의 매출에 34억 원의 순익을 냈다.
◇대구 백화점=69년 지방 최초의 백화점으로 개점한 이래 대구와 영남 지역을 근거지로 하여 백화점을 비롯, 60여 개의 가맹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으며, 84년에 (주)대백 상호신용금고를 설립한데 이어 87년에는 (주)대백 가구를 설립하여 인테리어 사업에도 진출했다. 동 업계의 높은 성장 잠재력과 함께 지방 경제 활성화로 영남 지역을 배경으로 외형 및 순이익이 양호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백53억 원의 매출액과 12억8천만 원의 순익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9백71억 원의 매출에 26억 원의 순익을 예상.
◇국제 종합 금융=지난 76년, 현대 그룹과 쿠웨이트·영국의 금융기관 등이 공동으로 출자하여 설립됐으며 77년 5월 영업개시 이래 꾸준한 성장을 보여 88년 3월말 현재 자기 자본 4백7억 원, 자산 규모 3천5백48억 원, 영업수익 5백34억 원, 당기 순이익 규모 60억 원에 이르고있다.
6개 종금사 중 자본금 규모 면에서 한불 종합금융에 이어 2위. 지난해 5백33억6천만 원의 매출에 60억5천만 원의 순익을 냈으며 올해는 6백27억 원의 매출과 63억 원의 순익이 예상된다.
◇삼희 투자금융=82년 납입 자본금 2백억 원으로 설립된 한국 화약그룹 계열의 후발 단자회사. 83년 증권업 겸업 허가를 얻었고 그후 CP매매 및 중개 업무, 팩토링(외상 매입)업무 등으로 영역이 확대됐으며 국제 금융업무에도 진출해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2백89억 원. 순익은 38억8천만 원이었다.
◇한국 투자증권=54년 설립되어 비교적 역사가 오래 됐으며 최근 상호를 대평 증권에서 한국 투자증권으로 바꿨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 1·5%로 25개 증권사 중 1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영업 실적은 주식약정 8천9백억 원, 채권약정 4천4백87억 원으로 합계 1조3천3백86억 원의 약정고를 올려 전기대비 1백13% 증가 실적을 보였으며 순이익도 1백 35% (31억 원) 신장을 기록했다.
◇진도 패션=69년 설립된 모피제조 수출 전문업체로 계열사인 주 진도가 밍크·여우 털 등 고급 제품을 만들고 진도패션은 토끼 등 상대적으로 저급품을 만들고 있다. 제품의 고급화·다양화 및 신 모델 개발을 통해 토틀 패션업체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있으며 지난해 3백89억 원의 매출에 7억 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모나리자=두루마리 화장지 전문제조 업체로서 시장 점유율은 20%로 업계 2위며 기저귀 및 생리대도 생산하고있다. 원재료의 수급이 다소 불안정할 수도 있으나 화장지 소비량 증가 추세가 가속화 되고있어 향후 전망은 밝다. 지난해 매출 90억8천만 원에 순익 1억3천만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백20억 원의 매출에 2억1천만 원의 순익을 예상.
◇북두=72년 설립된 스피커 전문 생산업체로서 82년 자동화 라인을 증설하여 월 2백50만 개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출에 주력, 총 매출대비 수출 비중이 77%정도. 필립스·도시바 등 세계 유수 가전 업체들로부터 대량의 수주를 받고있다.
지난해 1백4억 원의 매출에 1억7천만 원의 순익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백37억7천만 원의 매출과 3억2천만 원의 순익을 예상.
◇유성 기업=59년 설립된 피스톤 링·실린더라이너·밸브가이드 등의 각종 내연기관의 부품 생산업체로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은 비·5%에 달하고 있으며 자동차와 농기계에 대한 수요 증가로 사업전망이 밝다. 지난해 1백97억3천만 원의 매출과 33억1천만 원의 순익을 기록.
◇우성사료=68년 삼성 사료로 출발하여 85년 우성 사료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양돈·양어·양견 용 특수사료 등 배합사료를 생산하는 업체다. 생산량 기준으로 약 7·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제일제당 9·8%, 삼양사 7·9%에 이어 업계의 3위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8백60억 원의 매출에 20억 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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