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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김문수-안철수, 오늘밤이라도 만나 큰 결심해달라”

중앙일보

입력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간 단일화 이슈와 관련해 “진정한 대한민국 보수우파의 견제와 감시 능력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7일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쌍용에서 이창수 천안병 후보 지원유세 직후 취재진과 만나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자신들의 정치적 소신과 결단으로 용단을 내려주길 바란다. 내일(8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인데, 오늘밤이라도 두 후보가 만나 정치적 소신을 가지고 큰 결심을 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불거진 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이 과거 매크로를 활용해 댓글 여론조작을 펼쳤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정말 15년이 지난 쌍팔년도 이야기를 들고 와서 드루킹 물타기를 하고 있다”며 “저급한 술책으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지원유세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과 관련해 “지난 13개월간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정치보복에 날 새는 줄 모르는 국정운영을 했다”며 “전직 대통령 두 분을 감옥에 넣고, 본분을 다한 공직자 100여 명을 감옥에 보내거나 징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언론, 방송, 포털, 검경이 다 (문재인 정권에) 넘어갔다”며 “이제 자유한국당이 유일하게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고 비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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