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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의 연이은 페북 지원 유세 “민주당, 세상 만만치 않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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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현장 지원 유세를 자제하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는 적극적으로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홍 대표는 7일 페이스북에 “요즘 더불어민주당 하는 짓을 보니 꼭 2016년 총선 때 새누리당을 보는 듯하다”며 “민심이 이반되어 있는 줄 모르고 180석 운운하다가 참패했던 그 전철을 민주당이 가고 있다”고 봤다.

그는 “정말 대구‧경북 빼고 전 지역 석권이고 대구조차도 오차범위 내 박빙이라고 믿느냐”며 “쯔쯔쯔…세상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고 혀를 찼다.

그러면서 부산 시장과 경기도, 충남지사 한국당 후보를 한 사람씩 거명하며 “끝까지 파이팅”이라고 전했다.

“서병수 재선 틀림없다”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5월 31일 오후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 사상구 사상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5월 31일 오후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 사상구 사상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대표는 “부산 선거가 어렵다고들 하지만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지난 탄핵 대선 때 최악의 조건에서도 72만표나 나를 밀어주었던 부산”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민생파탄과 정치보복으로 지난 대선 때보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가 우리 쪽으로 더 많이 이동했기에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의 재선은 틀림없다”며 “마지막 결집을 하면 지난 지방선거보다 더 큰 차이로 재선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품행 제로 후보 끝없이 추락…남경필, 열정 다하라”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가 4일 오후 6·13 지방선거 벽보 부착, 공보물 발송 과정 실수 관련 재발 방지책 마련과 사과를 촉구하며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해 선관위 관계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1]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가 4일 오후 6·13 지방선거 벽보 부착, 공보물 발송 과정 실수 관련 재발 방지책 마련과 사과를 촉구하며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해 선관위 관계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1]

홍 대표는 경기도지사 선거를 두고는 “품행 제로 후보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언급했다.

그는 “형수에게 한 패륜적 욕설에 이어 여배우 스캔들이 공론화되면서 과연 이런 품행과 인품을 가진 사람이 1300만 경기 도민의 수장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해 경기도민들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경필 후보님! 열정을 다 하십시오. 경기도를 품행 제로에게 넘길 수는 없지 않습니까?”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의 큰 인물, 이인제”

자유한국당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가운데)가 5월 31일 충남 천안 천안종합터미널에서 6·13 지방선거 출정식을 갖고 승리 의지를 다짐하고 있다. [이인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제공=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가운데)가 5월 31일 충남 천안 천안종합터미널에서 6·13 지방선거 출정식을 갖고 승리 의지를 다짐하고 있다. [이인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제공=연합뉴스]

홍 대표는 이인제 한국당 충남지사 후보를 두고는 ‘국가적인 지도자’ ‘대한민국의 큰 인물’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미투 문제로 후보 사퇴하고, 천안 시장하면서 돈 받아 구속되어 충남인들 얼굴에 X칠한 후보들이 있는 충남의 JP이래 국가적인 지도자인 이 후보가 고향을 위한 마지막 봉사로 뛰고 있다”며 “충남인들의 자존심을 살려줄 사람, 대한민국의 큰 인물, 이 후보를 뽑아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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