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주둔 미군철수 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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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마닐라=이연홍 특파원】필리핀을 방문중인 김대중 평민당 총재는 22일 오전·오후에 걸쳐「살롱가」상원의장과「미트라」하원의장을 잇달아 예방하고 이날 저녁「테레사·아키노」하원의원부부 주최의 환영연에 참석한 뒤 김 총재 초청으로 필리핀 주요인사들과 만찬을 나누는 것으로 방문일정을 마친다.
김 총재는 동경을 거쳐 23일 귀국할 예정인데 3시간 여의 동경기착 중 일본기자들과 회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김 총재는 21일 저녁 안재석 주 필리핀대사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필리핀 주둔 미군이 철수하면 해상수송루트인 말라카 해협의 안전운항을 기대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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