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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경제] 돼지, 증시로 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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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돼지고기 선물은 코스피200지수 등 주가지수처럼 현금결제 상품으로 상장될 전망이다. 주요 투자자는 농협이나 기업형 양돈업체, 그리고 육가공업체 등으로 예상된다. 돼지고기가 선물 시장에 등장한 것은 높은 가격 변동성 때문이다. 돼지고기는 계절에 따라 수요가 둘쭉날쭉한 데다 각종 질병 등으로 가격 등락폭이 매우 크다. 연중 변동성이 36%로, 코스피200지수(17%)의 두 배를 웃돌 정도다. 시장규모도 연 3조4000억원으로 쌀에 이어 두 번째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돼지고기 선물이 상장되면 가격 변동 위험성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양돈업의 안정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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