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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비핵화에는 미사일도 포함된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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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에는 미사일도 포함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가 실행 가능한 한 빨리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ㆍ미 정상회담에서 핵 폐기뿐 아니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문제도 한꺼번에 해결하겠다는 의지다.

또 “대북 제재 해제가 가능하게 된다면 매우 기쁠 것”이라며, 비핵화 회담을 한 번 이상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자신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 내용을) 매우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0일 저녁(현지시간) 맨해튼 고층빌딩에서 마련한 환영만찬에 앞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일행에게 창밖의 뉴욕 스카이라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미국 국무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0일 저녁(현지시간) 맨해튼 고층빌딩에서 마련한 환영만찬에 앞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일행에게 창밖의 뉴욕 스카이라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미국 국무부]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북ㆍ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김영철 부위원장과의 오전 회담을 마쳤다.

미국 뉴욕 맨해튼 38번가 코린티안 콘도미니엄에 있는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 관저에서 현지시간 오전 9시께 시작한 회담은 150분간 이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 “실질적인 회담을 했다”고 밝혔으며, 이날 오후 2시 15분(한국시간 6월 1일 오전 3시 15분) 뉴욕 팰리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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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견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이 김 부위원장과 나눈 회담 내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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