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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뉴 ML350

중앙일보

입력

<TABLE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TR><TD colspan="2" valign=top style="line-height:20px;"><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align="left"><tr><td><img src="http://auto.joins.com/picture/car_ride/200604170370900_article.jpg" border="0"></td></tr></table>고급차 만들기의 선두주자 벤츠가 SUV인 M클래스의 2세대를 선보였다. 1세대 모델도 좋은 성능을 보여주긴 했지만 경쟁사의 모델들에 비해 인기가 적었던 것이 사실.

새로운 뉴 ML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기 위해 다양한 부분의 개선을 이뤄냈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큰 변화가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우선 차를 구성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차체를 프레임온 방식에서 모노코크로 바꿨다. 크라이슬러 측 관계자에 따르면 Jeep 그랜드 체로키의 것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벤츠측은 해당 부분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다. 크라이슬러가 자사의 홍보 툴로 벤츠의 기술이 공유된다는 것을 내세우는 것과 분명히 비교된다.

차체 외에도 벤츠의 신기술이 대폭 적용된다. 우선 V6 3.5리터 엔진을 기본으로 한다는 것과 벤츠의 자랑인 7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된다는 것이다. 7단자동변속기는 이제 벤츠의 다양한 모델에서 표준으로 자리 잡혔는데 변속감이 좋고 효율에서 뛰어나다. 그 밖에도 사고를 예측해 대비를 해주는 프리 세이프 시스템(PRE-SAFE) 및 승객의 목 부상을 예방해주는 넥프로 헤드레스트를 추가해 안전도를 향상시켰다. 이 시스템은 최근 출시된 뉴 E클래스에도 적용되고 있다.

<table border=0 width=180 cellpadding=1 cellspacing=1 align=right hspace=10><tr><td><a href="###" onclick="javascript:window.open('http://auto.joins.com/content/popup/image_gallery_t.asp?image_name=trial_ml35006_01&car_code=trial_ml350_06 ','','width=640, height=620,left=200,top=50')"><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ml35006s_01.jpg" border=0></a><td></tr><tr><td><a href="###" onclick="javascript:window.open('http://auto.joins.com/content/popup/image_gallery_t.asp?image_name=trial_ml35006_02&car_code=trial_ml350_06 ','','width=640, height=620,left=200,top=50')"><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ml35006s_02.jpg" border=0></a><td></tr><tr><td><a href="###" onclick="javascript:window.open('http://auto.joins.com/content/popup/image_gallery_t.asp?image_name=trial_ml35006_03&car_code=trial_ml350_06 ','','width=640, height=620,left=200,top=50')"><i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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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ml35006s_15.jpg" border=0></a><td></tr></table>우선 외관을 살펴보자. 전 세대 모델이 평범했던 것에 반해 강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변화를 추구했다. 날카롭게 다듬어진 헤드램프는 다른 벤츠의 스포츠 모델처럼 멋진 이미지를 표출해 낸다. 후면부의 모습도 깔끔하게 다듬어졌고 테일 램프를 통해 벤츠의 상급 모델과 같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약간은 어두운 컬러를 적용했는데 S클래스와 유사한 느낌을 전한다.

실내에 들어서면 새로운 벤츠의 패밀리임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다. 핸들주변에 마련된 컬럼식 변속 레버가 대표적이며 이는 최고급 세단 S클래스에서 가져온 것이다. 보통의 경우 컬럼식 레버가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핸들과 거리가 가까운 이유로 주차를 하거나 U턴 등에서 후진이 필요할 때 빠른 조작이 가능하다. 특히 주차를 할 때는 버턴 하나로 모든 조작을 끝낼 수 있기 때문에 무척 편리하다.
센터페시아의 분위기는 E클래스를 닮았다. 공조장치를 비롯해 오디오 시스템도 이미 눈에 익숙하다.

운전석에 올라 시동키를 돌리면 나즈막히 들려오는 V6 엔진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데 벤츠의 중심 엔진으로 분류가 가능한 이 유닛은 272마력의 최고출력과 35.7Kg.m의 최대토크를 발산시킨다. SLK를 비롯해 E클래스, S클래스 등 다양한 모델을 통해 경험한 바 있는데 어떤 차체를 운용하더라도 적당히 힘있게 밀어붙이는 감각이 마음에 든다.
특히 SLK에 사용 되었을 때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즐기기에 충분해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는 만능이라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우선 목적지로 향하기 위해 고속도로에 올랐다. 서스펜션은 컴포트로 고정하고 편안함을 즐겼다. 정숙성도 좋고 승차감이 뛰어나 피로도가 적다. 시트 포지션도 만족스럽고 차체를 컨트롤하면서 적절한 시야 확보가 이뤄져 운전이 편하다.
에어매틱을 스포츠 모드로 셋업 했다.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음에도 노면 상황을 정확히 전달하고자 한다. 기본적인 승차감은 유지하지만 최근 고성능 SUV들이 지향하는 스포티한 서스펜션의 감각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다.

서스펜션을 스포츠에 고정하고 국도로 접어들었다. 한국 도로의 현실이 허리를 통해 전해진다. 차량 소통이 적고 노친 노면으로 이뤄진 국도라면 비포장 도로를 주행하는 듯한 느낌마저 부른다. 속도가 다소 높은 경우라면 차체가 신경질 적으로 튀는 듯한 느낌도 받게 되는데 이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다시 컴포트 모드로 돌리고 주행에 나섰다. 이 부분에서 만족감이 커지는데 에어매틱은 각각의 모드에 따라 확실한 액션을 취한다. 신경질을 부리는듯한 반응도 사라지고 운전이 편해졌다. 다시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처럼 불규칙한 노면에서 오는 쇼크를 최대한 걸러준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적당히 스포티하게 다듬어진 사운드가 연출되지만 고급 SUV다운 면모를 충실히 과시해 낸다. 듣기 좋은 소리만 유입된다는 의미다.

코너링시 차체의 움직임도 매끄럽고 트랙션이 확보되어 있어 노면이 거칠거나 미끄러운 경우에도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구사할 수 있다.

짧은 오프로드에 들어서기 위해 차고를 올리자 휠 하우스가 비어 있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확실한 차이를 보여준다.
굴곡이 있는 산길을 오르기 시작하자 통통거리듯 차체가 좌우로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이 부분은 역시 에어서스펜션의 한계인 듯하다. 랜드로버와 같은 차량들은 가급적 차체를 수평으로 유지하면서 주행을 펼칠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에어서스펜션 등을 통해 강제적으로 차고를 높여서 주행을 하는 경우 확실히 다른 느낌을 전한다. 물론 장애물에 진입하는 경우에 이점이 있긴 하지만 이 부분은 분명히 정통 오프로더 쪽이 낫다.

그러나 1억원을 넘어서는 고가의 차량들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능이라는 점과 다른 경쟁 모델들에서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본다면 분명히 매력적이다.

북미 시장이나 국내 사양에는 옵션으로 채용되지 않지만 오프로드 프로 테크니컬 패키지를 선택하면 오프로드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트랜스퍼 케이스를 선택할 수 있어 오프로드에 대응하는 능력을 향상 시킬 수도 있다.

사실 이와 같은 장치를 탑재한 모델은 랜드로버 및 Jeep과 같은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전문 적으로 키워온 차량들인데 다양한 고객을 위해 이와 같은 옵션을 설정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하지만 국내를 비롯해 미국 시장에는 아직 채용되지 않고 있다. 소수의 고객들을 위한 배려가 필요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전반적인 ML의 능력으로 본다면 탈을 잡기 어렵다. 다른 벤츠의 모델들이 그렇듯 파격적으로 눈에 띄는 사항도 적지만 그렇다고 빠지는 구성도 없다.
물론 벤츠답게 가격은 높다. 이 부분은 벤츠의 각 모델을 시승할 때마다 지적해 오는 사항이다. 그러나 이번 ML350에 대해서 평하자면 동급의 모델 대비 가격적인 메리트가 충분하다고 본다.

새로운 ML350은 다양한 부분에서 만족도를 키웠다. 도심형 SUV를 지향하는 다른 경쟁모델들처럼 온로드에서 달리기 성능도 일품이며 험로에서도 뛰어난 주행성능을 과시해 낸다.

경쟁 모델은 BMW X5를 비롯한 아우디의 Q7 등을 예상할 수 있는데 X5는 출시가 이뤄진 후 시간이 다소 경과했기 때문에 올해 직접적으로 맞닥뜨릴 상대는 아우디의 Q7이 될 듯하다. 2006년을 마감하면서 정상에 오를 수 있는 SUV가 어떤 모델로 꼽힐지 기대된다.</TD></TR></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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