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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 SNS 활용법'…BTS 축전 두번 게재 후 팬 증가 13위까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사진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방탄소년단 빌보드 1위 축전’이 SNS에서 화제다. 28일 오후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방탄소년단에게 감사와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트위터에서 문 대통령의 축전을 ‘리트윗’하자 금세 문 대통령 평소 게시물의 리트윗 수를 훌쩍 넘어섰다.

1시간쯤 뒤, 문 대통령은 해당 축전을 영어로도 번역해 게재했다. 방탄소년단의 해외 팬덤을 고려한 듯한 빠른 피드백이었다. 그러자 훨씬 더 큰 반응이 돌아왔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사진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에서는 영어 축전을 게재한 지 1시간 만에 1만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공유는 3700회나 됐다. 댓글에는 해외 팬들이 각국의 언어와 서툰 한국어로 문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는 내용의 글을 달았다. 한국어 축전이 2시간 만에 ‘좋아요’ 1만 회를 넘기고 공유 수 1300여회를 기록한 것 이상의 폭발적인 반응이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캡처]

[사진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을 '리트윗'한 방탄소년단. [사진 방탄소년단 트위터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을 '리트윗'한 방탄소년단. [사진 방탄소년단 트위터 캡처]

트위터에서는 더 폭발적인 반응이 돌아왔다. 팔로워만 1500만명을 거느리고 있는 방탄소년단 공식 계정은 문 대통령의 한글 축전과 영어 축전을 모두 ‘리트윗’했다. 한글 축전은 2시간 만에 17만 4000여회의 리트윗과 30만회의 공감을 얻었고 영어 축전은 1시간 만에 11만여회의 리트윗과 20만 여회의 공감을 얻었다. 문 대통령의 평소 트윗 글의 리트윗 수는 약 3000회~2만회 가량이다.

문 대통령의 SNS 계정은 꾸준히 활성화돼 있다. 전날 있었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쓴 27일 글은 페이스북 인기 포스트 26위에 올랐다. 이날 문 대통령의 팬 증가 수는 1635명으로 페이스북 한글 페이지 중 30위에 올랐다.(페이스북 분석 서비스 빅풋9)

[사진 페이스북 페이지 분석 서비스 빅풋9 캡처]

[사진 페이스북 페이지 분석 서비스 빅풋9 캡처]

[사진 페이스북 페이지 분석 서비스 빅풋9 캡처]

[사진 페이스북 페이지 분석 서비스 빅풋9 캡처]

이번 방탄소년단 축전 게시물로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피드백을 받고 있다. 축전 게시물을 올린 27일 페이스북 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팬 증가량'으로 국내 페이지 중 13위를 차지했다. PIS(페이스북 게시물 활성화 정도)로는 국내 모든 페이지 중 30위 안에 들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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