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선제공격 금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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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테헤란 로이터·AP=연합】이란은 오는 2O일의 대 이라크 휴전에 앞서 9일 이란 군에게 발포 중지령을 내렸다. 「라프산자니」 이란군 총사령관은 이란-이라크 휴전일자를 20일로 한다는 유엔의 발표가 있은 후 휘하 전군에 군사행동을 먼저 시작하지 말도록 지시했다고 테헤란방송이 보도했다.
그러나 「라프산자니」 총사령관은 적의 공격이 있을 경우에는 적절히 대처하고 앞으로 있을지 모를 침략에 대비하라고 군에 경고했다.
한편 휴전일자 발표 후 평화유지군인 유엔 이란-이라크 군사감시단(UNIIMOG) 의 선발대가 이미 이란·이라크에 급파된데 이어 사트 알 아랍 수로에는 페르시아만 전쟁 발발이후 처음으로 선박들의 항행이 목격됐다.
런던 해상보험협회는 또 휴전일자 발표직후 페르시아만을 항해하는 선박들에 대한 전쟁위험 프리미엄을 25%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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