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을 전격 취소한 16일 오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5/16/5ef2a464-0a94-4a6d-a410-bb58fe82c4dd.jpg)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을 전격 취소한 16일 오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로 예정됐던 남북고위급회담이 북한의 취소 통지로 무기 연기된 데 대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상황을 조금 더 파악하고 판단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조명균 장관은 16일 오전 출근길에 기자와 만나 "현재로써는 북측이 보내온 전통문과 조선중앙통신에 나온 내용 이상으로 파악하고 있는 건 없다. 좀 더 상황을 파악하고 판단해 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나름대로 전통문을 보내야겠지만, 어떤 내용으로 할지는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기싸움이있는 게 아니냐'라는 말도 있다"는 질문에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어떤 것에 대한 평가를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한미연합군사훈련인 '2018 맥스 썬더'가 25일까지인데 그 이전에 회담이 어렵나"라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판단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회피했다.
그러면서 "판문점 선언 이행에 근본적인 문제가 생겼다고 보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