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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성광진, 현직 설동호에 도전 … 대전 첫 진보 교육감 나올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대전·세종, 충남·북 교육감 선거는 모두 현직이 재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보수와 진보 성향 후보 간 대결이다.

세종선 최교진에 보수 3명 경쟁 #충남은 보수후보 단일화가 관건

대전교육감 선거는 중도보수 성향의 설동호 교육감과 전교조 출신인 성광진 후보간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대전에서 처음으로 진보교육감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다. 16일 출마선언을 하는 설 교육감은 초등학교 교사부터 대학교수까지 지냈다.

세종시교육감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전교조 출신의 최교진 교육감과 보수 진영 후보 3명 간 대결이다. 보수 성향의 후보는 최태호 중부대 교수,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 정원희 세종미래교육정책연구소장 등 3명이다. 최 교육감은 4명이 출마했던 4년 전 선거에서 38.17%를 차지해 당선됐다.

전교조 출신인 김지철 충남교육감도 재선에 나선다. 김 교육감은 오는 17일 출마선언을 한다. 보수진영은 명노희 전 충남도의회 교육의원, 조류학자인 조삼래 공주대 명예교수 등 2명이 나섰다. 명·조 후보는 각각 ‘사회 근본을 흔드는 좌파 교육감 아웃’ ‘교육의 자유 확대와 충남의 교육 경쟁력 향상’을 기치로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화 여부가 변수로 꼽힌다.

충북교육감 선거는 진보 성향의 김병우 교육감과 심의보 전 충청대 교수, 황신모 전 청주대 총장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막판 변수는 보수진영 단일화 여부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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