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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이광린 교수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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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원로 역사학자 이광린 서강대 명예교수가 11일 오후 2시 30분 노환으로 타계했다. 82세.

학술원 회원이기도 한 고인은 한국 근대사 연구의 개척자로 손꼽힌다. 1925년 평안남도 용강에서 태어난 고인은 평양제2공립중학을 거쳐 연희대(연세대 전신) 사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고, 54년 연세대 사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64년 서강대로 옮겨 89년 정년퇴임할 때까지 고 이기백 교수 등과 함께 한국사를 가르치며 '서강 사학(史學)'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역사학회 회장, 서강대 부총장, 중부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 부인 권오경씨와 춘국(신한카드 마케팅 팀장).춘건(사업).춘희(국제변호사) 등 2남1녀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영안실. 발인은 13일 오전 8시, 장지는 천안공원묘원. 02-2227-8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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