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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서 남자프로골프 즐긴다?'... KPGA-골프존 신규 서비스 오픈

중앙일보

입력

[사진 한국프로골프협회]

[사진 한국프로골프협회]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를 스크린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한국프로골프협회와 골프존은 KPGA 코리안투어를 스크린 골프 시스템에 구현하는 서비스를 오픈한다. 양 측은 지난 1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신규 콘텐츠 사업 개발을 위해 힘을 쏟아왔다. ‘KPGA 코리안투어 모드’는 KPGA 코리안투어 해당 대회 기간 전후로 약 한 달간 전국의 골프존 매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대회 기간 종료 후 순위 시상 및 다양한 이벤트 시상도 진행된다. 이후에는 선수 성적 노출 및 순위 집계는 되지 않지만 1년간 대회 코스 세팅 그대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한국프로골프협회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골프존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KPGA 코리안투어와 동일한 코스에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정규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스코어와 자신의 스코어를 비교하며 가상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는 인천시 중구 소재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에서 17일 개막하는 SK텔레콤오픈부터 이용할 수 있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측은 "추후 서비스 가능 대회를 순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기원 골프존 대표는 "앞으로 국내 아마추어 골퍼들이 더욱 재미있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스크린과 필드 골프의 상호작용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휘부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은 "KPGA 코리안투어 대회를 스크린에서 체험할 수 있게 됐다. 향후 갤러리로 오셔서 대회를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선수들과 가상으로 대결을 펼치며 새롭게 골프를 즐기는 문화도 형성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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