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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치료 끝" 퍼거슨 전 감독, 상태 호전돼 재활 시작

중앙일보

입력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중앙포토]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중앙포토]

뇌출혈로 쓰러져 긴급 수술을 받았던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상태가 호전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퍼거슨 전 감독이 이제 집중치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라며 "입원 환자로서 재활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퍼거슨 전 감독은 5일 맨체스터 인근인 체셔의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를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됐고, 경찰 호위 속에 셀포드왕립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집중 치료를 이어갔다.

퍼거슨 전 감독은 수술을 받고 깨어난 뒤엔 아들 대런 퍼거슨 감독이 맡고 있는 잉글랜드 3부리그 팀 동커스터 로버스의 경기 결과를 묻는 사연이 알려지기도 했다. 퍼거슨 전 감독이 쓰러졌단 소식에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과거 제자들이 쾌유를 비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맨유 측은 "퍼거슨 전 감독의 가족들도 주변의 지원과 위로에 크게 감동했다"라며 "다만 다음 회복 단계로 이어지기까지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계속 지켜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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