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뉴캐슬전 도움,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신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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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의 폴 더멧과 공중볼을 다투는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오른쪽). [AP=연합뉴스]

뉴캐슬의 폴 더멧과 공중볼을 다투는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오른쪽). [AP=연합뉴스]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이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신기록을 작성하며 소속팀 토트넘홋스퍼(잉글랜드)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선사했다.

올 시즌 11호 도움, 29호 공격포인트 작성 #지난 시즌 21골 7도움 스스로 뛰어넘어 #13일 레스터시티전에서 마지막 골 사냥

토트넘은 10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5분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해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18일 브라이턴&호브 알비온과 경기 이후 한 달 만에 올 시즌 11번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29번째 공격포인트(18골11도움)를 신고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28개ㆍ21골7도움)을 뛰어넘어 새로운 획을 그었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시즌 승점을 74점으로 끌어올려 3위로 올라섰다. 오는 13일 열리는 올 시즌 최종전 결과와 상관 없이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의 마지노선인 4위 이상의 순위를 확보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 클럽축구 챔피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토트넘의 선제골 겸 결승골은 후반 5분에 나왔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해리 케인을 거쳐 넘어온 공을 손흥민이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건네 받아 케인에게 패스했고, 이를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뉴캐슬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득점포를 위해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지난 3월12일 본머스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이후 두 달 가까이 골 침묵 중인 손흥민은 오는 13일 레스터시티와 리그 최종전에서 마지막 득점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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